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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도지사들, '기초선거 무공천' 우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12 [06:47]

민주당 시도지사들, '기초선거 무공천' 우려

편집부 | 입력 : 2014/02/12 [06:47]


[내외신문=이승찬 기자]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와 시도당 위원장들이 11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시·군·구 기초의원·기초단체장 선거 무공천 주장에 우려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끝내 반대할 경우 민주당 스스로 무공천을 해 대선공약을 지키자는 의견이 당내에서 제기되자 시·도지사와 시도당 위원장들이 선거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제동을 걸고 있는 것.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당 소속 시·도지사와 시도당 위원장들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후 박 시장은 취재진과 만나 "기초선거 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한 약속이므로 원칙으로는 (민주당이 무공천하는 게)맞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문제는 새누리당이 (무공천을)하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만 그렇게 해도 되냐는 문제에 대해선 시도지사들이나 시도당위원장들 사이에서 혼란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광역단체장들은 대체로 기초선거 무공천은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무공천을 한다고 해도 새누리당도 무공천을 할 때 비로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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