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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정가] "재정 비축 없는 통일은 재앙될 것"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12 [06:45]

[위클리 정가] "재정 비축 없는 통일은 재앙될 것"

편집부 | 입력 : 2014/02/12 [06:45]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통일 재정 비축 없는 통일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준비된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첫 세미나 축사를 통해 "철저한 준비에 의한 통일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사회, 경제적 위기를 맞으면서 민족 중흥기가 계속될지 중단되면서 다른 나라의 예처럼 역사 퇴보로 연결될지 기로에 놓여있다"며 "정치인은 찬란했던 민족 중흥기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서 G7(서방선진7개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을 찾아내는데 신성장 동력이 바로 통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통일이 대박이라고 말했고 통일은 우리나라에게만 대박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강대국 모두에게 대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박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남북이 공존해야 한다. 무력통일이나 흡수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자유민주를 바탕으로 우리 민족이 함꼐 어울려 잘 사는 .경제 통일, 공존 통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름 통일을 준비했던 독일도 동독 경제에 대한 부적확한 평가, 통일 당시 통화 정책의 실패, 민영화 실패, 토지정책의 큰 혼선 등으로 붕괴되면서 필요이상의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당시 서독과 동독 인구비율이 4대1, 경제적차이는 8대1인데 비해 남북 인구 비율은 2대1, 경제적차이는 40대 1"이라고 철저한 통일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통일은 이제 현실의 문제"라며 "한반도의 통일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데 이를 놓친다면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하는 것이 우리 정치인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주도한 통일경제교실은 이날 첫 세미나를 가졌으며 강사로는 이명박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았던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통일 준비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통일경제교실은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될 예정이며 통일경제교실의 간사는 김학용 의원이 상임연구위원은 심윤조 의원이 맡았다.
향후 통일경제교실은 ▲통일은 경제다 ▲정권별의 대북 정책 및 대북전략 ▲북한 급변사태 대응방안 ▲통일 외교와 국제 정세 ▲평화통일과 인류 보편적 가치(인권) ▲독일 통일 사례 연구 ▲탈북자 문제 등을 연구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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