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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대한민국은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4/02/10 [18:49]

서해해경청“대한민국은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강봉조 | 입력 : 2014/02/10 [18:49]


각종 행사시 故 박경조 경위 흉상 참배 정례화

해상주권 수호 의지 다지는 뜻깊은 신고식 눈길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이 관내 전입 해양경찰에 대해 故 박경조 경위 흉상 참배를 정례화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해해경청은 관내 경감이하 28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10일 서해청 전입자 58명이 故 박경조 경위의 흉상을 찾아 참배하는 뜻깊은 신고의식을 가졌다.

 

이날 서해해경청에서 실시된 전입신고 후 현충시설을 찾은 참석자들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 해상주권 수호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흉상 참배는 경정급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서해해경청은 신임 해양경찰을 비롯해 전입자에 대해 흉상 참배를 정례화해 해경의 주권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시무식과 현충일, 박 경위의 추모일(9월 25일) 등 중요 행사와 각종 교육 시에도 참배를 실시, 해양주권 수호의 상징적인 장소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

 

김수현 청장은 “해양주권을 사수하다 숨진 경찰관의 죽음을 국가가 결코 잊지 않고 있으며, 숭고한 뜻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천명하기 위해 참배행사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故 박경조 경위는 지난 2008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중 순직했으며, 김수현 서해청장의 주도로 해양경찰과 지자체, 주민 성금 등을 모아 2012년 말 흉상이 건립됐다. 흉상은 높이 2m, 폭 1.6m로 목포해양경찰서 뜰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2월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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