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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내정', 누구인지 보니..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05 [17:05]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내정', 누구인지 보니..

편집부 | 입력 : 2014/02/05 [17:05]


[내외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KBS 뉴스9 앵커 출신인 민경욱 KBS 문화부장을 임명됐다고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5일 "민 대변인은 앵커와 해외 특파원을 포함해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경력을 갖췄다"며 "풍부한 언론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들게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민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의 소통은 바로 여러분과의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기자 생활을 오래 했으니 여러 선후배 동료 기자와 호흡을 같이 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증진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때 연극도 하고 방송 생활을 오래해서 떨지 않는데 지난 며칠 동안 깊은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며 "아무와도 상의할 수 없는 극도의 번뇌 속에 외로움이 있지만, 결국은 받아들이기로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설 연휴가 시작될 때 (내정) 연락을 받았다" 며 "기회가 있다면 국가를 위해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의식 속에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인연에 대해서는 "저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는 저는 잘 아는데 만난 적은 없다는 것"이라며 "굳이 (박 대통령과) 만난 것 말하자면 워싱턴 특파원할 때 잠깐 오셨는데 제가 바보 같은 질문을 해서 (박 대통령이) 답도 안해 주셨다. 그 외엔 인연이 없고, 대통령 후보 시절 뉴스를 진행하면서 인터뷰를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 1991년 KBS 공채 18기로 입사해 정치부와 사회부 등을 거쳤으며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KBS 메인뉴스인 '뉴스9'를 진행했다. 2004년 7월부터 3년간 미국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고, 이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와 '생방송 심야토론' 'KBS 열린토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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