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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 택시강도 저지른 30대, 은행 털기 위해 강도행각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03 [12:48]

강릉경찰, 택시강도 저지른 30대, 은행 털기 위해 강도행각

편집부 | 입력 : 2014/02/03 [12:4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빚을 갚기 위해 택시 강도를 저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서장 정인식)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을 털기로 마음먹고, 도주수단으로 이용할 택시를 빼앗기 위해 흉기로 위협, 택시 등 현금을 강취한 정 모씨(38세)를 검거하여 구속 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씨는 지난 1월 28일 05:40경 강릉시 입암동 소재에서 택시에 탑승하여 인적이 드문 장거리 운행을 요구 도착하자 흉기로 위협하고 손발을 결박해 트렁크에 감금한 후 택시와 금품 등 1,700여만 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아파트 구입과 사업 확장 등을 위해 대출받은 1억2천여만 원의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은행을 털기로 계획하고, 은행 강도 후 도주에 이용할 택시를 빼앗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씨는 택시와 현금을 강취 후 강릉시 홍제동 소재 모 금융기관에 08:00경 도착하여 약 1시간동안 기회를 엿보았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택시 기사의 신용카드로 19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씨는 택시와 택시기사를 유기하기 위해 강릉시 사천면 소재를 운행하다가 후진하던 중 피해자가 트렁크에서 빠져나와 달아나는 것을 흉기를 들고 쫓아와 격투를 벌였으나 싸움소리를 듣고 마을주민들이 몰려오자 피해자의 왼손에 상해를 가한 후 택시를 몰고 약 1Km를 운행, 택시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마을주민의 112신고를 접수, 정씨가 범행 후 버리고 간 택시와 유류물 청테이프, 흉기 등에 대한 정밀감식 등을 통해 발생 3일만에 정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정씨의 집과 사무실에서 잠복근무 중 피의자가 설을 보내고 강릉시 포남동 소재 ○○중고가전 사무실에 도착한 것을 검거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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