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조 취재본부장)

보행자 무단횡단 사망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사고의 43%를 차지하며

전체 교통사고의 30%에 해당할 만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무단횡단 교통사고의 비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무단횡단의 개념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광의이기 때문이다.

사고가 발생했을때 무단횡단으로 처리되는 경우를 보면,

보행자 신호가 적색일때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와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에 보행자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었을 경우, 그리고 보행자 신호에 녹색등이 들어와 있어도 횡단보도 좌우 한계선 밖으로 건너는 경우 등도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된다.

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날벼락과도 같다.

운전자에게는 사고로 인한 법적 책임은 물론이고 평생 사고 휴유증에 시달리며 보행자의 가족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이렇게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휴유증을 남기는 무단횡단 근절을 위해 경찰에서는 연중 무단횡단을 하지말라며 홍보.단속을 하고 있으나 오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가 멀고 귀찮다는 이유로 조금 더 빨리 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무단방지휀스를 타넘으며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행자 자신이, 그다음엔 운전자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보행자는 자신의 무단횡단으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보고, 운전자는 차를 내리는 순간 나 자신도 보행자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방주시 소홀히 하지 않고 안전운전을 해야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내외신문=강봉조 취재본부장 newspolice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