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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경찰, 가짜경유 업자 등 유가보조금 타낸 화물기사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1/22 [16:54]

해운대경찰, 가짜경유 업자 등 유가보조금 타낸 화물기사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1/22 [16:5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해운대경찰서(서장 김동현) 지능범죄수사팀에서는, 가짜 경유를 만들어 화물차 기사들에게 판매한 주유소 업주 고 모씨(37세)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가짜 경유를 공급받은 사실을 숨기고 유가보조금을 타낸 권모(40세)씨 등 화물기사 115명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 등은 주유소를 운영하며 경유와 등유를 1대1 배율로 혼합한 가짜 경유를 대량 제조하고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부산 동구 초량동 소재 제4부두 화물차 주차장 에서 화물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판매하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고씨로부터 가짜 경유를 공급받은 권 씨 등 운전기사들은 마치 정상적인 유류를 공급받은 것처럼 속여 관할 구군청으로부터 리터당 345.5원의 유가 보조금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화물차 기사 권 모씨는 주유 업자로부터 가짜 경유를 리터당 1,630원가량에 구입하고 정상 제품을 구입한 것처럼 리터당 1,798원으로 화물운전자복지카드를 결재하여 차액을 다시 가짜 경유로 돌려받는 교묘한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화물차 기사 115명은 적게는 20여회에서 많게는 100여회에 걸쳐 유가 보조금을 타내는 등 이들이 부정 수령한 유가 보조금만 경찰 추산 약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물운송료는 크게 오르지 않는 반면 화물차 연료인 경유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부담이 늘어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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