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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커피맛에 장애는 없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09 [05:56]

‘최고의 커피맛에 장애는 없다’

편집부 | 입력 : 2013/09/09 [05:56]


[내외신문=이정표 기자]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철홍)은 (사)한국관광음식문화협회(이사장 강란기)와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바리스타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하고 직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지난 5일 복지관 다온바리스타교육장에서 ‘2013년 1차 스페셜바리스타 자격검정 시험’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많은 장애인들이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으나, 장애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인해 교육 이수 후 자격증 취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두 기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25일 지적 ·자폐성 장애인 맞춤형 스페셜바리스타 자격증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첫 단추로 36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번 스페셜바리스타 자격검정 시험을 실시하게 됐다.
자격검정 시험은 의사 표현이 어려운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고려한 사진선택검사와, 시연 준비(5분) ·시연 실시(10분) ·시연 정리(5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술 부문과 감각 부문에서 자격증 획득을 위한 평가를 받았으며, 참가한 한 장애인 검정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시연을 하려니 긴장이 되어 연습한 만큼 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지만, 꼭 자격증을 획득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자격검정 시험과 관련하여 (사)한국관광음식문화협회 강란기 이사장은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스페셜바리스타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참가한 장애인 검정자들이 검정장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고,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김철홍 관장은 “지적 · 자폐성 장애인들의 직업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길 바라며 자격검정 응시 대상을 경기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장애인도 응시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페셜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합격자는 오는 11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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