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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면적 10년만에 여의도 202배 늘어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09 [05:19]

국토 면적 10년만에 여의도 202배 늘어

이승재 | 입력 : 2013/05/09 [05:19]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10년 전에 비해 여의도의 202.4배가 늘어나고, 도로 및 법인 소유 토지는 증가한 반면, 농지와 개인 소유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7개 시·도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북, 가장 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였다.

국토교통부는 토지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필수 자료인 올해 지적통계연보를 8일 발간했다.

올해는 국토의 면적, 지목, 소유자 등의 통계를 이해하기 쉬운 그래프로 구성하고 국토의 변화상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전 국토의 면적은 전년 발표한 10만148㎢(2011년 말 기준)에서 여의도면적의 14배로 40㎢ 증가한 10만188㎢(2012년 말 기준)이다. 이는 10년전 국토에 비해 여의도의 202.4배인 587㎢ 증가한 것이다.

올해 국토면적 증가의 주된 요인은 농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 신규등록(여의도 14배, 11.1㎢)이 가장 컸고 인천국제공항 확장사업(8.1㎢)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공유수면 매립, 미등록 토지등록, 토지대장 복구 등에 의한 공부등록이 이뤄졌다.

17개 시·도 중 국토의 19%(1만9028.8㎢)인 경북이 가장 넓었으며, 가장 작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국토의 0.5%인 464.8㎢를 차지했다.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넓은 지역은 강원도 홍천군(1819.7㎢), 인제군(1620.4㎢), 경상북도 안동시(1521.9㎢) 순이며 가장 작은 지역은 부산광역시 중구(2.8㎢)로 확인됐다.

2012년 국토의 행정구역 변화는 지난해 7월1일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있었다. 세종시는 총면적 464.8㎢로 연기군(361.4㎢) 전부와 공주시(76.1㎢) 및 청원군(27.3㎢)의 일부가 포함돼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작은 면적(국토의 0.5%)을 차지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지목별 면적현황을 살펴보면 임야(252.9㎢, 54%), 답(74.2㎢, 16%), 전(40.0㎢, 9%) 순으로 확인됐고, 소유구분별 면적현황은 민유지(225.5㎢, 48.5%), 법인(86.4㎢, 18.6%), 국유지(78.6㎢, 16.9%), 비법인(58.2㎢)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국토면적과 소유구분이 큰 변동 폭을 보이는 요인을 1980년대 국토이용 및 개발정책 본격화, 2008년 급속한 산업단지 개발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증감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도로와 법인소유 토지는 증가하고 농지와 개인 토지는 감소했다.

대지 및 도로는 30년간 국토이용ㆍ개발정책에 따른 고속도로 확충ㆍ신도시개발 등의 이유로 도로가 112.7%(1577㎢), 대지 64.2%(1105㎢)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농지(전ㆍ답) 및 임야는 30년간 도시화 및 산업화로 인해 농지 11.8%(-2614㎢), 임야 3%(-19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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