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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10개 기업 구내식당 식자재공급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09 [05:07]

도내 210개 기업 구내식당 식자재공급

이승재 | 입력 : 2013/05/09 [05:07]


경기도내 210개 기업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에 삼성에버랜드, 현대 그린푸드, 신세계 푸드, 롯데삼강 등 4개 대기업이 식자재 83%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탔다.
8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소속 권오진 의원(민, 용인5)이 도내 210개 기업 식당에 공급하고 있는 식자재 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이다.
권 의원은 국내 식자재 시장규모를 100조원이라고 밝히고 단체급식시장의 규모는 9조원이며 이마저도 9개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91%의 골목상권을 중소 자영업자는 받지 못하는 서비스 등 각종지원을 받는 대형마트로 싹쓸이하는 대기업이 구내식당까지 점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제278회 임시회 도정질의를 통해 “지난 276차 회의시 식자재시장의 영세자영업자의 영업생태계 마련을 요구했으나 경기도의 대책의 미진함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욱이 정부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중소 급식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대형업체의 입찰을 제한했음에도 경기도는 아직도 공공기관 식당 식자재 공급에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권 의원은 경기도에 중소자영업자를 위한 대기업으로 인한 불이익 신고센터 설치를 요구하고, 본사를 서울에 두고 경기도의 식자재 시장을 점령한 식자재 공급업체인 삼성에버랜드, 신세계 푸드, 롯데삼강이 영업지역에 지방세 납부와 지역지원 활동을 하도록 본사를 경기도로 이전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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