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박 대통령 미국 향발…뉴욕에 첫 기착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06 [05:35]

박 대통령 미국 향발…뉴욕에 첫 기착

이승재 | 입력 : 2013/05/06 [05:35]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정상외교를 위해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5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뉴욕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가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신뢰를 기초한 한·미 동맹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뉴욕에 도착한 뒤 첫 번째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어느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우리 동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 방미 중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방문 첫 날 우리 동포들을 만난다”고 설명했다.

6일에는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고 유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을 격려하는 기회도 갖는다.?

같은 날 박 대통령은?워싱턴으로 이동해 먼저 알링턴국립묘지와 한국전참전기념비에 헌화한다.

윤 대변인은 “이는 다음 날 개최되는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만찬과 함께 대한민국이 어려웠던 때에 우리를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박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7일에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과 오찬 회담을 갖고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 북핵을 포함한 북한문제, 양자 간 실질협력, 동북아 및 범세계적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며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양국 정상은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추진 등을 통한 한·미 간 긴밀한 대북 정책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미 FTA의 원활한 이행 등 경제통상협력 증진 방안과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그리고 기후변화·개발협력 등 주요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양국 정상은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 선언도 채택한다.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은 2009년 동맹 미래비전을 넘어 향후 수십 년을 내다보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핵심요소들을 포함할 계획이다.?

7일 오후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8일 박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라운드테이블 오찬에 참석한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과 관련해 미국 의회는 올해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 대한민국과 동북아 지역에서의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서?박 대통령의 방미 중요성 등을 감안해 박 대통령을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협력 및 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8일 오후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9일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를 갖고 로스앤젤레스 비아라이고사 주최 오찬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방문으로 올해 60주년이 되는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신뢰 구축을 통해 공고한 동맹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한편 향후 4년을 함께할 두 나라 행정부 간에 정책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미국과 북핵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신뢰 외교와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