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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남미의 에너지 문제 돕기 위해 미국의 천연개스 수출 검토중"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06 [05:05]

오바마, "중남미의 에너지 문제 돕기 위해 미국의 천연개스 수출 검토중"

이승재 | 입력 : 2013/05/06 [05:0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 미국이 중남미 지역의 갈수록 심각해지는 에너지 부족 현상을 완화하도록 미국의 액화천연개스를 수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에 대한 3일간의 방문을 마무리한 이날 그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 개발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천연개스 수출 문제는 미국의 일부 기업들과 환경보호주의자들이 반대하는 사항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의 개스 생산 업체들은 미국의 개스 생산이 충족 이상이라고 말하고 있는 반면 일부 기업들은 천연개스를 대규모로 수출할 경우 미국내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천연개스를 수출하기 위해 이의 생산을 늘리면 미국의 환경이 훼손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에너지부는 아마도 올 여름까지 미국과 현재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의 기업에 천연개스를 수출하려는 20여 건의 수출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바마는 미국의 천연개스 생산이 늘고 있어 2020년이면 순수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바마는 코스타리카에서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도 히스패닉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등 남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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