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청 제공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국제 우편을 통해 코카인 등 마약류를 밀반입하여 클럽 등에 던지기 수법으로 대량 유통한 마약사범 3명과 판매․투약한 마약사범 66명 등 총 69명을 검거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2. 1,부터 ‘23, 3월 초 미국 하와이에서 대마 MDMA 코카인 등 다량의 마약류를 진공포장 후 과자류와 동봉하여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50여 회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위 배송된 택배박스에 다량의 마약이 들어있다는 첩보 입수 후 국내 수거책을 특정하는 한편, 하와이에서 배송된 국제우편물을 통해 중요 증거를 확보 인적사항 확인 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 등 국내 입국하도록 하여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 유관기관 협조로 택배박스 등 증거자료를 확보 후 과학수사를 통해 50여 회에 걸쳐 마약류를 밀반입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기존 수사 중이거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로 종결된 밀반입사건 9건을 추가 인지하여 본건 밀반입 사범의 동일 범행임이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대마초 5.8kg. 엑스터시 2.920정. 코카인 20.5g. 등 시가 2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였다.

또한 클럽 MD를 통해 하와이에서 밀반입된 마약류는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의 클럽 인근에서 비대면 던지기 수법으로 은밀히 거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