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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8부두 개방 및 이전 로드맵 제시"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4/30 [08:36]

"5월 중 8부두 개방 및 이전 로드맵 제시"

이승재 | 입력 : 2013/04/30 [08:36]


4월 30일 인천 내항 8부두 하역사와 사용계약 만료일을 하루 앞둔 29일, 인천항만공사가 8부두 하역사와의 기존 계약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8부두 우선 개방에 따른 시민사회와의?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인천항만공사 항만운영팀 TOC 당당자는 "지금 8부두 하역사와 연장 계약을 협의중에 있고, 연장계약 기간은 TOC 관련 법에는 5년이다. 단지 하역사와 연장 계약때에는 계약 해지 조건을 붙여서 계약할 지, 계약을 유예할 지 해수부로부터 방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천항만공사는 "아직 해양수산부에서 최종 계약 연장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이 들어오지 않아서 별다른 조치가 없는 한 이대로 계약이 연장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중이 연장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대외비라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항만지역개발과 담당자는 이날?"내항 8부두 우선 개방을 타당성 용역에서 제시했지만, 그것은 용역에 불과한 것이고 실제 실행에서는 다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8부두를 5월 1일부터 당장 개방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역사 8부두 계약 여부는 '계약 유예'로 가닥을 잡았다. 계약 유예 기간에 해수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역사가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된 논의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해수부 관계자는 "2012년 4월에 마련한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에는 인천 내항 8부두 재개발사업추진은 2015년부터 실행 가능하다고 고시한 바 있고, 1부두는 2017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맞춰진 일정에 따라 8부두 개방과 재개발이 이뤄지는 것이 타당한 일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수부 항만지역개발과 담당자는 "5월 안에 인천 내항 1, 8부두 관련 개방 및 이전과 관련된 내용을?담은 로드맵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8부두 하역사 연장계약 여부를 담당하는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 담당자는 "8부두 하역사와 계약 연장에 대한 문제를 두고 내부 회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사실 8부두 개방 논의를 진행해 온 당시 항만지역개발과에서 이제 와서 민감한 문제라며 하역사 연장계약 부분을 항만운영과에서 결정하라고 한다"며 부서간의 이견이 발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작년 국토해양부 항만지역개발과에서 인천 내항 항만재개발사업 타당성 용역을 주관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개발하기 위해서. '인천항 수변공간 활용방안수립 연구'을 4월 11일자로 용역 공고를 낸 바 있다. 이 용역은 인천항을 부산항과 제주항과 같이 국제미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맞춰 진행하는 용역이라고 항만지역개발과는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30일 내항 8부두 하역사와 연장계약이 아니라, 5년 전에 체결한 계약을 유예한다는 방침을 세워, 시민사회와 중구 주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5월 1일 내항 8부두 우선 개방은 더 미뤄질 전망이고, 이로 인한 갈등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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