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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구글 CEO 접견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4/29 [06:11]

朴대통령, 구글 CEO 접견

이승재 | 입력 : 2013/04/29 [06:11]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한국을 방문한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일행을 접견하고 창조경제와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건과 정부의 역할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음을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기존 시장의 확대만으로는 경제성장이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새정부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ICT, 과학기술, 문화콘테츠와 만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해 나가려 한다.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래리 페이지 CEO는 벤처신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벤처 생태계 조성의 핵심 요소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래리 CEO는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학교와 사회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구글을 시작하면서 공동창업자와 함께 박사과정에 있었다. 학교에서 사업에 실패해도 다시 받아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업에 나설 수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 박사학위를 받지 못했지만, 그 때 학교에서도 리스크 테이킹을 해준 것이다. 학교 뿐 아니라 국가도 리스크 테이킹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어렵지만, 굶지는 않는다. 지금도 젊은 창업가들에게 위험을 도모하라고 적극 권장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동 CEO는 “10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서 한국이 기술발전을 토대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서울의 교통체증을 겪으면서 스파트폰이나 인터넷을 접목해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했다. 지금 인류는 기술을 통해 가능성을 확대해 가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대통령은 “기술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도전들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미국은 실리콘 밸리 등 좋은 환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 CEO는 실리콘 밸리의 성공 요인에 대해 ‘실리콘 밸리는 창업과 교육 등 여러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윤창출이 이루어지니 계속 사람을 끌어들여 기술혁신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왔다. 한국은 스마트 기술과 환경의 바탕이 이루어져있어 인력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다. 최근의 한국의 싸이 현상에 대해서 놀랍게 생각한다. 재미와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적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실리콘 밸리도 LA와 근접해 있다는 것이 성공의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에 구글 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본사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어디에서나 스낵코너가 있어 먹고 싶은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하니 직원들의 천국이더라. 또 자기 업무시간의 20%를 업무 외의 관심 분야에 사용하도록 한다고 들었는데, 그 곳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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