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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8부두 개방 반대 대규모 집회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4/26 [08:54]

인천 내항 8부두 개방 반대 대규모 집회

이승재 | 입력 : 2013/04/26 [08:54]
정부의 대책 없는 인천 내항 8부두 개방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시민친화적내항활용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시민대책위)는 25일 오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항만 관련 업계 종사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내항 8부두 개방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배준영 인천항물류협회장은 “해수부와 인천시는 8부두 개방 및 재개발 추진에 앞서 항만종사자 및 부두운영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우선 수립해야 한다”며 “대책 없이 8부두 개방할 경우 지역경제가 죽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부두는 그동안 비산먼지 등으로부터 고통 받은 피해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통해 친수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8부두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경우 주변 상권의 피해가 막대할 것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 없이 8부두를 개방해선 안된다”며 “인천항을 무시하는 인천시는 각성하고 시민갈등을 부추기는 이권세력은 물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항 8부두 개방 및 개발 방식을 놓고 범시민대책위와 시민공원추진위는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범시민대책위는 정부 예산을 통해 친수공원으로, 시민공원추진위는 민자 유치를 통한 역사문화 시민광장으로 개발을 각각 요구하며 민민간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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