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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자 의원, 현대HCN '이야기판'출연 관악구 교통현안 밝혀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4/23 [12:05]

이행자 의원, 현대HCN '이야기판'출연 관악구 교통현안 밝혀

김정태 | 입력 : 2013/04/23 [12:05]

신림선, 난곡선 경전철 반드시 필요

 

서울시의회 이행자 의원(민주통합당, 관악3)은 “신림 경전철은 꼭 유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행자 의원은 17일 현대HCN(관악방송) '이야기판' 출연해 관악구 교통현안에 대해 “지역신림 경전철은 반드시 필요하며 신림봉천터널은 무료운영 시 터널 내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어 교통량 분산 효과를 위해 유료운영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고 민자 사업 재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경전철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맡긴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며 “국가에서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고 그것에 의해서 진행하고 있던 것을 재검토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꼬집었다.

특히 “지난 해 12월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조속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경전철특위가 활동을 한 이 후 박원순 시장이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3개구간 우선 추진계획을 세워 5월에 용역결과가 나온다”며 경전철특위 활동에 대해 긍정적 평가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신림선 사업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역의 의원으로서 지역불균형의 문제로 보면 신림선 경전철은 꼭 유치되어져야 한다” 말하고 “사업자가 적자가 나지 않는 구조를 만들려면 어르신, 장애인 무임승차는 국가가, 환승할인에 대한 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해야만 사업이 진행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신림선 착공시기에 대해서는 연말이나 내년 초쯤을 예상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경제성 문제로 빠진 난곡선 재추진에 대한 질문에 “난곡선이 난향동에서 신대방역까지만 간다면 수익성은 없을 것인데 현재 난곡선은 보라매역으로 직접 연결되어 여의도 샛강 역까지 연장되기 때문에 다른 경전철 노선보다도 경제성이 좋다”고 밝혔다.

난곡선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난곡선은 서울시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국가교통위원회의 국토해양부의 마지막 승인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밝히며 “그간 서울시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정부 세종시 이전으로 국토부가 승인을 소극적으로 해왔지만 난곡선이 승인을 받게 되면 신림선과 같이 또는 약간 늦게 시작하여 함께 완공하여 개통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도로 가운데 대표적인 상습정체구역중 하나인 남부순환도로의 해법으로 추진 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신림봉천터널에 보상 문제 해결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 2010년 상반기 도로 결정이후 오세훈 전 시장의 재정건전화대책, 박원순 시장의 사업조정 회의 등으로 연기되다가 2012년 책정 예산 300억 원 중 200억 원과 2013년 예산 250억 원을 합쳐 450억 원이 1차 보상되고 있다”고 밝히고 완공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2017년에나 전체공사가 완료 할 것으로 계획되어 공사 지연으로 인해 시민편익은 늦어지고 공사연기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추가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한편 신림봉천터널 유료화 문제에 대해서는 유료화에 찬성 하는 입장을 밝혔다.

유료화 찬성입장에 대해 이 의원은 “신림봉천 터널은 당초 유료에서 무료가 된 것도 정치적인 사안이었으며 무료운영 시 신봉터널 교통량 설계기준용량을 초과 터널 내 극심한 교통정체가 생기고 2024년 기준 서비스수준 ‘F’, 또한 강남순환고속도로 낙성대-사당 구간 설계 기준 초과 극심한 교통 혼잡 서비스 수준 ‘F' 등급이며 평균속도 감소와 지체길이 증가 등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료운영 시 남부순환도로 교통량 분산효과는 28%로, 무료운영 시 33%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유료화를 찬성 하며 유료화 한다면 적정요금은 1,200원 정도”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신봉터널 유ㆍ무료 여부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당초 유료였던 것을 무료로 바꿀 당시 정치적 의도가 있었으나 신봉터널 무료이용 시 신봉터널과 강남순환고속도로의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유료화하여 적정교통수요분석으로 교통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관악구민들은 굳이 터널을 이용 안 해도 남부순환도로의 정체 해소로 인한 큰 이익이 생길 뿐만 아니라 관악구 주민들은 신봉터널을 이용하지 않아도 강남순환고속도로를 바로 이용 할 수 있다는 면에 신봉터널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자신이 밝힌 신봉터널 유료화 입장 표명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은 삼가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유ㆍ무료 여부는 반드시 서울시민과 관악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덧붙였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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