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읍장 이윤기)은 17일 송우택시상주회의 후원으로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어르신 행복 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삶의 활력소 제공을 목적으로 송우택시상주회의 여행 경비 지원과 회원들의 봉사로 이뤄졌다.

이번 나들이는 포천의 명소인 국립수목원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트팜에서 목장 견학과 이색적인 치즈체험 행사, 포천아트밸리에서의 신기한 빛 체험전 및 세계화폐전시회 관람, 모노레일 탑승 등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시간을 선사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매일 매일 먹고 살기 힘들어서 여행은 생각지도 않고 살았는데, 내고장 포천의 명소를 구경하고 생소한 경험도 많이 해서 오늘 하루 무척 행복했다”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송태고 송우택시상주회장은 “경제적 부담 및 이동수단의 불편으로 여가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홀몸 어르신들과 우리시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나들이 행사에 참석하신 어르신 모두가 건강하고 보다 더 많은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 145명으로 구성된 송우택시상주회는 15년전부터 택시정류장에 설치한 2대의 자판기 수익금을 활용해 매분기마다 소외계층에 대한 쌀과 라면 지원, 어르신 행복나들이 등 함께 하는 이웃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