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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전통혼례 치루다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4/19 [18:47]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전통혼례 치루다

정해성 | 입력 : 2013/04/19 [18:47]


중국 항주시민 12쌍

여든 세번째 춘향제를 맞아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사랑과 충절의 고장인 남원시 광한루원 경내에서 시민 및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오는 4월26일 오후3시에 남원을 세계적인 혼례의 도시로 선포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사적 제303호이고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주고 받은 배경지인 광한루원에서 중국 절강성 항주시민 12쌍이 우리시를 방문하여 전통혼례를 갖는다.


 

이렇게 중국 항주시민 전통 혼례식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우호결연 도시인 항주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작년 10월에 이환주 남원시장이 항주 국제 자매 우호도시 포럼에 참가 차 항주시를 방문한 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항주시는 인구가 800만여 명으로 정치, 경제, 문화, 관광, 레저도시로서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우리 시와는 전통혼례 및 문화유적지 관람과 차(茶)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항주시와 남원시는 문화, 관광, 레저 등 여러분야가 엇비슷하여 내실 있고 의미 있는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도시간 다양하고 실질적인교류를 실시 할 것으로 보아 남원시가 글로컬 도시로 선도자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국 항주시민 전통 혼례식은 항주시에서 약1500여만원의 홍보비를 들여 그동안 식을 올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살아온 부부, 처음으로 결혼한 부부, 한(韓) 스타일을 맛보고자 한국 전통 혼례체험을 하고 싶은 희망자들을 접수받아 한국에서 전통 혼례식을 치뤄 큰 의미가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볼 수 있는 전통 혼례식은 오래전부터 남원시 발전협의회에서 동절기를 제외하고 매월 광한루원에서 1-2쌍씩 전통 혼례를 가졌으며, 시대의 변화속에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 혼례식이 재현됨에 따라 우리 한국의 한(韓) 스타일을 알리는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


따라서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혼례의 도시 선포식과 항주시민 전통 혼례식을 계기로 남원시 브랜드 위상은 물론 한국이 전 세계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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