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경찰서는,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前 동거녀인 피해자에게 1,000만원을 갈취하고 렌트한 차량으로 납치를 한 피의자 정 모씨(52세)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피의자는 피해자와 동거 중 폭력에 시달리다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지난 2013년 4월 10일 10:00경 아산시 소재 모 중국집에서 금전문제로 다투던 중“1,000만원을 주면 깨끗이 헤어져주겠다”라고 돈을 요구하여 피의자의 폭행 등 보복을 두려워한 피해자로부터 1,000만원을 이체 받아 이를 갈취하고, 같은 날 12:50경 같은 중국집 노상에서“마지막으로 얘기 좀 하자”고 피해자를 유인, 렌트한 차량에 태워“다시 잘 살아보자”고 하였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핸드폰을 빼앗고 밧데리를 분리시켜, 검거시까지 약 4시간가량 피해자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