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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부적합 폐기용 계란 유통한 피의자 6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4/11 [10:18]

식용부적합 폐기용 계란 유통한 피의자 6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4/11 [10:18]
농장에서 식용부적합 계란 5만여개(170여만원)를 식당?주민에게 유통

경북영주경찰서는, 지난 2013년 4월 8일 병아리 부화용으로 불량 판정 받은 식용 부적합 계란을 폐기하지 않고 음식점과 주민들에게 판매한 모 농산 대표 A씨(51세) 등 3명과, 이를 헐값에 사들여 손님들에게 계란찜 등 식용으로 판매한 음식점 업주 D씨 등 3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51세,농산 대표), 등 B씨(42세,직원), C씨(34세, 농산 농장장) 등 3명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예천군 소재 닭(종계) 종란을 생산하는 ‘○○’농산에서 식용에 부적합한 계란을 인근 식당을 경영하는 D씨 등 음식점 3개소와 주민에게 총 104회에 걸쳐 5만여개(시가 170만원 상당)를 판매하는 한편, D씨(38세, 식당), E씨(69세, 식당), F씨(51세, 식당) 등 3명은,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A씨 농산으로부터 식용에 부적합한 폐기용 계란을 1판(30개)에 700~1,500원(정상가 : 4,500원)을 주고 총 45회에 걸쳐 2만 4천여개를 구입 한 후 식당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계란말이 등으로 조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부패 냄새가 나고 난황이 파괴되어 부화용으로 불량 판정 받아 식용에 부적합한 계란을 농장에서 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식당 등에 유통하고 식당 업주들은 신선도를 의심하면서도 값이 싸다는 이유로 구입하여 밀가루에 반죽하거나 조리를 하면 식별이 불가능한 점을 악용 시중가격의 1/3가격에 구입, 계란말이로 조리하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 사범에 대하여 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이러한 식품부적합 계란 등을 유통시키는 농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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