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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못자리 없는 벼농사 800ha 확대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4/03 [21:40]

해남군, 못자리 없는 벼농사 800ha 확대

정해성 | 입력 : 2013/04/03 [21:40]


생산비 ha당 100만원 줄고 노동력 35% 절감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못자리 없는 벼농사 ‘무논점파’ 재배면적을 확대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처음 도입, 지난해460ha를 재배한데 이어 올해 800ha로 대폭 늘어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벼농사에서 못자리를 만들지 않는 등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가 직파에 비해 도복에 강하고 모 이양재배에 비교해서도 수확수량이 떨어지지 않아 농가선호도가 점차 높아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벼 무논점파는 물 로터리작업 4~5일 후 파종이 가능하고, 생육과 이삭패는 시기가 균일하여 수량 안정성이 높으며, 중모 기계이앙시 필요한 모 키우기 와 모내기단계를 생략함으로써 35%의 노동력절감과 ha당 100만원 정도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어 경쟁력 높은 벼 재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5개 신규단지를 조성해 화원, 산이, 문내를 제외한 전 읍면으로 벼 무논점파 재배를 확대했으며, 파종기 또한 예산 3억원(자담 50%)을 확보해 15대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지난 3월22일에는 시범농가, 독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한희석 박사를 초빙하여 재배 기술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바 있다. 4월 중에는 단지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5월 상순중 파종 연시교육을 실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의 30%까지 확대하여 우리 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벼 무논점파는 오는 5월10일부터 6월10일까지 본격 파종한다고 밝혔다.


내외뉴스/김주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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