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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경찰서, 피땀, 눈물까지 훔쳐 줄행랑 친 피의자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3/27 [13:23]

예산경찰서, 피땀, 눈물까지 훔쳐 줄행랑 친 피의자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3/27 [13:23]


충남지방경찰청 예산경찰서는, 지난 2012년 3월 1부터~ 2013년 3월 20일까지 약1년여 동안 충남 예산군 예산읍 소재 피해자 안 모씨(76세 女)가 운영하는 “M” 가게에 침입, 안에 보관 중이던 참깨 1말 과 참기름 1병(시가(195,000원 상당)을 가지고 가는 수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도합 590만원 상당 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피의자 차 모씨(57세)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의자는 범행시 피해자나 CCTV에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거나 녹화될 것에 대비해 범행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택 등에 침입해 절취할 물건을 물색 중, 주인에게 들키면 지인을 찾아온 것처럼 ”누구네 집 아니냐고“묻거나,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 모면하는 방법으로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피의자가 절취한 농산품 등은 집에서 식생활을 하는데 사용하고, 귀금속은 妻에게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한 고추 농작을 하는데 필요한 농약도 훔쳐 사용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피의자는 주거지에서 예산지역으로 이동하여 상가·식당·여관·마트·방앗간·주택 등 닥치는 대로 들어가 주인이 있으면 물건 값을 물어보며, 피해자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물품을 훔치는 등, 주인이 없으면 닥치는 대로 농산품·생활용품 및 귀금속을 절취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금까지 밝혀진 범죄사실 외에 다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하고 있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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