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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총을 쏘면서 저항하는 감금·성폭행 등 피의자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3/24 [20:00]

“엽총을 쏘면서 저항하는 감금·성폭행 등 피의자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3/24 [20:00]


천안서북경찰서는, 피해자를 5일 동안 차량에 감금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너와 너희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피의자를 총격전 끝에 검거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피의자 조 모씨(46세)는 지난 3월 18일 00:26경 피해자 최 모씨(여,23세)양에게 ‘회 먹으러 태안에 놀러가자’고 꾀여, 차량에 감금하고 수회 성폭행한 뒤 지난 3월 21일 22:50경 아산시 소재 가덕펌프장 부근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엽총으로 너와 너희 가족들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최모씨는 피의자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도망친 뒤 휴대폰을 켜는 순간 등기문자를 통해 경찰관에게 통보, 동시에 피해자 지인에게 문자로 위치를 전송하여 인접 경찰서인 아산경찰서 신창파출소에 공조하여 피해자 신병을 확보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23일 12:30경 피해자의 심리안정을 위해 조사받기 전 심리케어를 실시한 바, “너를 다시 만나러 오겠다.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하여 피해자의 부모가 운영하는 모 분식집과 피해자(천안 단대병원 입원)를 형사들이 밀착 감시하기 위해 잠복근무 중, 지난 3월 23일 17:15경 피의자의 차량이 피해자 부모가 운영하는 분식집에 나타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서북경찰서는 피해자 등 피해자 가족에 대한 신변보호를 위해 서북경찰서 형사과 전원 및 인접 천안동남경찰서와 공조하여 순찰 강화 중, 금일 24일 09:50경 피의자 차량이 다시 나타난 것을 현장에서 잠복중인 천안서북경찰서 형사가 발견 피의자 차량 옆 부분을 충격하였으나, 도주하는 것을 순찰차가 10Km 정도 추격 중, 이날 10:05경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소재 대림아파트 앞 노상에서 엽총 3발을 쏘며 저항하는 피의자를 권총과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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