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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톤급 케미칼운반선 기관실 화재(4보)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3/15 [17:07]

2천톤급 케미칼운반선 기관실 화재(4보)

정해성 | 입력 : 2013/03/15 [17:07]


군산해경, 선원 13명 전원 구조,, 선박 군산항으로 예인중


지난 14일 밤 기관실 화재로 선원들이 해경에 구조된 채 바다에 떠 있던 케미컬운반선 MORNING SEA호(2,059t)가 군산항으로 예인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서쪽 63km 해상에서 표류중인 MORNING SEA호를 190톤급 예인선 306대룡호(3600마력)가 예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MORNING SEA호는 시속 7노트로 예인중이며 오늘 밤 9시께 군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헬기편으로 소방관 3명을 편승해 사고 현장에 도착, 오전 8시부터 MORNING SEA호 선장과 기관장, 경찰관, 소방관 등 10명이 화재 선박 기관실에 진입해 화재현장을 확인했다.


당시, 기관실 내부에 화염은 없었고 유독가스만 가득해 유독가스를 배출 한 후 최초 발화지점인 연료유 셋트링(settling) 탱크 주변을 확인 결과 더 이상의 화재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 예인을 실시하게 됐다.


해경은 MORNING SEA호가 군산항에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밤 7시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서방 70km 해상에서 항해중인 울산 선적 케미칼운반선 MORNING SE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CO2 소화기를 작동하고 기관실 출입구를 모두 폐쇄한 후 김성제(47) 선장 등 선원 13명(한국인 9명, 미얀마인 4명)은 선수쪽으로 피해 있다가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 경비함에 의해 이날 밤 8시 50분께 모두 구조됐다.


MORNING SEA호는 지난 8일 충남 대산항에서 액체유황 2,650톤을 싣고 출항해, 10일 중국 장자강에 입항 하역을 마치고 12일 중국 장자강을 출항해 충남 대산항으로 항해중이었으며, 화물창은 비어 있었고 연료유(B-C) 등 98,000ℓ가 적재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발생 이틀째인 오늘 아침 8시부터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직접 사고현장을 방문 화재 및 예인 상황을 지휘하였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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