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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쇠망치로 살해한 존속살해 피의자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2/14 [11:14]

아버지를 쇠망치로 살해한 존속살해 피의자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2/12/14 [11:14]

대전서부경찰서는, 팬션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불화로 말다툼 끝에 망치로 머리를 수회 내리쳐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피해자의 아들 김 모씨(남, 33세)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의자는 지난 10년 동안 가출생활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평소 아버지로부터 무시와 질책을 많이 당하여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지난 2012년 9월 28일 20:00경 대전 서구 소재 팬션에서 피의자와 피해자가 말다툼을 하다 쇠망치로 머리를 수회 내리쳐 살해하여 팬션 주변에 사체를 파묻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2년 11월 16일 피의자 남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에 착수, 실종자 휴대폰 통화내역 및 금융거래내역 등을 분석, 피의자의 행적을 종합한 결과 범죄 의심점을 확인하고. 지난 2012년 12월 13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과 함께 피의자를 경찰서로 동행 추궁한바 범행일체를 자백받아 긴급체포하여 피의자가 진술한 장소에서 유기된 시신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피해자와 말다툼 끝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하여 단독으로 범행하였다고 주장하고 범행 후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1,000만원 가량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실종 사실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의 핸드폰을 소지한 채 생활하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부검을 의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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