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서 감독의 연극 <이벤트맨> 11일부터 대학로 더씨어터에서

윤준식 | 기사입력 2012/12/11 [16:55]

이서 감독의 연극 <이벤트맨> 11일부터 대학로 더씨어터에서

윤준식 | 입력 : 2012/12/11 [16:55]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의 이서 감독이 연출한 연극 '이벤트맨'이 대학로 더 씨어터 극장에서 2012년 12월 11일부터 공연된다. 연극 '이벤트맨'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이벤트맨이 되기로 작정한 주인공은 마지막 이벤트를 위한 심상치않은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몸이 굳어가는 희귀병인 석회화증을 가진 남자,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살해한 전직 형사, 두 남자를 사랑한 여인의 세 주인공이 엮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이서 감독은 "인간의 죄"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믹잔혹극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조리한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잔혹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인간에게 출구가 있느냐 없느냐의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계기에서 '고도를 기다리며'와 같은 부조리극을 3명의 젊은 배우들과 함께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에는 극중의 한 장면을 돌발 퍼포먼스로 꾸며 주말 대학로를 찾은 일반인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였다.'이벤트맨'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극 중간마다 소소한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공연후에는 패션쥬얼리 에서 제공하는 쥬얼리선물 이벤트로 관객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서 감독은 영화 '일단 뛰어', '클래식', '아카시아', '말아톤' 조감독을 거쳐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전주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주영화제 최우수작품상/관객상, 그리스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부조리극이란, 현대 인간의 존재와 삶의 문제들이 무질서하고 부조리하다는 것을 소재로 삼은 연극을 말한다. 실존주의와 초현실주의 사상을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뒤 프랑스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 연극 이벤트맨 예고편 * 지난 8일 대학로에서 펼쳐진 돌발 퍼포먼스 영상
[내외신문 윤준식 기자 /yjs@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