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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범죄 대체 누가  10명 중 7명이...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2/11 [14:27]

사이버범죄 대체 누가  10명 중 7명이...

정해성 | 입력 : 2012/12/11 [14:27]

최근 IT매체 급속한 발달과 인터넷 사용의 대중화 등 첨단 미디어환경의 편리함이 늘어나는 만큼 사이버범죄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윤철규) 사이버수사대가 최근 3년간 충남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총 2,821건으로 2010년 같은 기간 2,315건에 비해 약 21.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 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총 8,689건으로 통신?게임사기가 3,857건(44.4%)로 가장 많았고 해킹?바이러스(13.8%), 불법복제?판매(12.4%), 명예훼손 및 성폭력(10.5%), 개인정보침해(1.7%), 불법사이트 운영(0.4%) 순으로 높았다. 특히, 빈발하고 있는 인터넷 금융거래사기, 메신저 사기 등 신종수법의 기타 사이버범죄가 1,458건으로 전체범죄의 16.8%에 달했다.


검거된 사이버사범의 67.2%가 10~20대로서 인터넷?모바일 활용도가 많은 젊은층의 범행률이 높게 나타났고 최근 농?어촌에도 인터넷이 생활화가 되고 스마트폰 등 IT매체가 대중화됨에 따라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범행률도 13.0%를 차지했다.


 

사이버사범의 직업별로는 절반에 이르는 49.4%가 무직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생(22.3%), 회사원(15.8%) 순으로 높았다. IT관련 종사자 등 전문직의 경우 0.7%에 그쳤다. 특히 학생의 경우 전체학생 중 약 59.6%가 고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사용의 능숙함과 호기심에 의한 청소년 사이버범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를 저지르는 장소는 주로 자가(51.1%)이고 계획적인 범행의 경우 익명의 IP를 이용할 수 있는 PC방(24.5%)에서의 발생률이 높았다. 최근에는 무선네트워크,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으로 범행장소가 일정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화 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범죄통계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민생침해사범인 인터넷 사기범죄에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적극적인 단속을 실시할 것은 물론, 단속과 함께 인터넷범죄예방 정보사이트인 ‘넷두루미(www.net-durumi.go.kr)’와 ‘더치트(www.thecheat.co.kr)’를 활용한 범죄예방활동도 병행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전체학생 중 중?고등학생들의 범행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관내 학생들을 상대로 사이버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는 등 교육청과 협조하여 다각적인 선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사이버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의 강력한 단속도 중요하지만 먼저 유해한 인터넷환경 개선이 시급하며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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