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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대량판매 일당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2/10 [13:56]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대량판매 일당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2/12/10 [13:56]

경북성주경찰서(서장 류상열)는 지난 12월 6일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대포통장을 개설해, 범죄조직에 판매하여 1억원 상당을 챙긴 일당 중 대구에 사는 A 모(45세)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추적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한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본금납입 증명이 없어도 된다는 점을 악용하여, 유한회사 8개를 설립하고 각 회사들의 명의로 20-30개씩 모두 200개 상당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현금카드,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등과 함께 개당 50만원 상당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판매책, 공급책 등 역할을 나누어, 사이버 도박조직과 대출사기 조직에 대포통장을 판매 하였으며, 판매한 통장이 사용등록 지연이나, 비밀번호 오류입력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 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A/S까지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범죄조직에 판매한 통장의 법인서류, 사업자등록증,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몰래 계좌를 해지하고 통장에 남은 돈 1천여만 원을 가로 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또 다른 법인설립 및 통장 개설에 명의를 대여하거나, 통장을 양수한 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저금리 대출을 빙자하여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보증금, 예치금,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 범죄를 의심하여야 한다”며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내외뉴스 /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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