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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공무원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엄금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2/10 [13:31]

군산해경, 공무원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엄금

정해성 | 입력 : 2012/12/10 [13:31]


선거철 공직기강 감찰 돌입

 

해경이 오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소속 공무원들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공직기강 점검반을 편성하고 10일부터 20일까지 경찰서, 함정, 파출소 및 출장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감찰활동을 펼쳐 공직기강 확립과 평온한 해상치안질서 유지에 주력할 방침임을 10일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은 ▲정치적 목적의 정당행사 지원 행위 ▲주요정책 및 보안자료 무단 유출 행위 ▲정치적 중립성 훼손행위 ▲선거 관련 이권개입 및 비리유착 행위 ▲SNS 이용 특정 정당?후보 지지 또는 비판 등 정치권 줄서기 ▲선거사무소 방문 및 공명선거 저해 행위 등이다.


특히, 군(軍) 복무 중인 전경들의 부재자 투표에서 특정후보(정당)를 지지하도록 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여론형성 행위에 대해서 집중 점검하고, 이러한 행위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구관호 서장은 “소속 직원들이 선거철이란 민감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선거와 연계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이번 감찰활동 기간 중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 사안에 따라 엄중 문책 조치하고, 공무원의 음성적 선거지원 등에 대해서도 자체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번 감찰활동 기간 중 복무사항 점검도 병행할 계획으로 ▲상급기관 지시사항 이행 실태 ▲근무지 무단이석 및 불건전 오락행위 등 기본 근무실태 ▲자체사고 예방 실태 ▲민원업무 부당처리 실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및 사회적 지탄이 되는 행위 등도 점검한다.


이밖에 외부강의 등의 신고이행 여부, 직무관련자 등으로부터 금품?향응?알선 청탁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도 감찰 대상이다.


한편, 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투표함 수ㆍ호송 업무를 실시하는 등 섬 주민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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