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미래] 순환경제 덴마크의 사례와 한국과 협력 극대화- 우리가 하나뿐인 지구를 마치 3개의 지구를 가진 것처럼 소비하고 있다- 덴마크는 지난 15년 동안 순환경제를 추진 초기 단계임에도 기후 영향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 덴마크 수출 증가하는데 성공-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2021년 5월 31일 열린 2021 P4G 서울정상회의 순환경제 세션에서 레아 베르멜린 덴마크 환경부 장관이 기조연사로 나와 덴마크 순환경제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베르멜린 장관은 우리가 하나뿐인 지구를 마치 3개의 지구를 가진 것처럼 소비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현재보다 연간 70% 많은 폐기물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더해 성공적인 순환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르멜린 장관은 덴마크는 지난 15년 동안 순환경제를 추진해 왔다며,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기후 영향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이 증가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순환경제는 기후와 환경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나라가 세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덴마크는 P4G 회원국이자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우리나라와 녹색성장동맹협정*을 2012년에 체결한 후 바이오에너지, 친환경기술 분야 등에서 양자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정애 장관과 레아 베르멜린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과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여 협력방안을 논의 한다고 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가 세계 각국의 강화된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하자고 했다. 레아 베르멜린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의 순환경제 세션에서 기조 연설을 맡아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할 것임을 약속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기원했다.아울러 순환경제와 유기성폐자원 에너지화 등 환경분야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한-덴마크 녹색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도 유기성폐자원을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의 지속적인 공유하자고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덴마크에 제안했다. 덴마크의 순환경제는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데 한국 지자체들도 이런 사례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여기서 순환경제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폐기물, 폐수 등의 발생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폐기물 등은 최대한 재활용하여 생산과정에 재투입하는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패러다임을 말한다. 이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구조의 확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수단으로, 자원고갈과 다량의 폐기물을 발생시켰던 기존 경제패러다임에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자원 감축 및 재활용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제발전 추진과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으로 새로운 산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정부도 자원순환기본법을 시행하고 자원순환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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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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