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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중국거점 전화 금융사기 3개 조직 일당 38명 검거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0/11/16 [11:21]

부산경찰청, 중국거점 전화 금융사기 3개 조직 일당 38명 검거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0/11/16 [11:2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 3개 콜센터를 운영한 조직 3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지방경찰청은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활동죄를 의율 보이스피싱 콜센터 3개 조직 총책 A씨(30대,남) 2명 등 37명을 검거하여 이중 17명을 구속하였고, 18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2, 3 금융권에 고금리 대출이 있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획득한 후,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기존 대출금 상환, 보증보험료, 대출조회기록 삭제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 300여명으로부터 25억 4천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피해자들에게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뒤, 핀번호를 촬영케 하고 SNS 메신저를 통해 전송받아 중국에 있는 인터넷 상품권매매업자들에게 판매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와 같은 상품권 핀번호는 중국 상품권 매매업자들 통해 국내 상품권 매매업자에게 재판매 된 후, 전자캐시 형태로 전환되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통구조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추적하여 총책 B씨의 차명 부동산 및 차명 계좌에 보관 중인 현금 등 5억 4,100여만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하여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여, 법원으로부터 인용을 받았다.

한편, 추징보전된 재산은 향후 확정판결 시 피해자에게 환부될 예정이다.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예방과 홍보활동에도 더욱 주력하여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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