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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 제작·유통·장착한 일당 52명 검거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0/11/09 [12:23]

경북경찰청,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 제작·유통·장착한 일당 52명 검거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0/11/09 [12:2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일명 LKAS(HDA) 유지모듈)을 제작·유통·장착한 피의자 5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북경찰청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52명(제작1, 유통1, 장착50)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6월부터 불법 튜닝장치인 ‘LKAS(HDA) 유지모듈’ 총 4,031개 6억원 상당(개당 15만원 정도)을 제작·유통·장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이 대구 소재 한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장착업체를 특정, 압수자료 분석 및 제작자?유통업자 조사로 제품이 온라인몰을 통해 전국에 있는 차량부품 장착업체로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국 49개 자동차정비업체를 압수?수색하여 증거자료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통업자 조사를 통해 대전 소재 ○○업체 대표를 제작자로 특정한 후 사무실 압수?수색하여 유지모듈, 회로도, 기판, 판매내역 등 증거자료 확보하였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자율주행차는 1~2단계(주행조향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수준으로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도 항상 운전대를 잡고 운전해야 한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LKAS(HDA) 유지모듈’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장치라는 사실을 알리고, 이러한 장치를 제작·유통·장착한 업자들을 검거함으로써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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