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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한글날 즈음 수어통역센터 찾아 정담회 가져

농아인의 가장 효율적인 정보소통 도구이자 동등한 국어로서 수어는 정보접근 확대 위해 브리핑 등 공공행정 수어통역 확산 추세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0/10/09 [18:50]

태안해경, 한글날 즈음 수어통역센터 찾아 정담회 가져

농아인의 가장 효율적인 정보소통 도구이자 동등한 국어로서 수어는 정보접근 확대 위해 브리핑 등 공공행정 수어통역 확산 추세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0/10/09 [18:50]
▲사진 태안해양경찰서 이성일 홍보실장(오른쪽 두 번째)과 태안군 수어통역센터 관계자들이 "10월9일 한글 덕분에"를 수어로 표현하고 있다. (출처=태안해양경찰서)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은 지난 8일 태안군 수어(手語)통역센터를 찾아 제574돌을 맞는 한글날 수어가 갖는 의미를 살리고 해양부문 수어통역 업무지원 방안 등에 관한 정담회(鼎談會)를 가졌다고 밝혔다.

수어(手語)는 농아인(聾啞人)의 가장 효율적인 정보소통 수단으로써 특히, 국내수어는 과학적인 면에서 영어보다 더욱 효율적이란 점에서 세계언어학계가 인정하는 한글과 고유 문화정신을 토대로 발전해 전세계 각종 수어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한글수어는 그 우수성을 토대로 지난 201623부터 제정 시행된 한국수화언어법에 농아인(聾啞人) 고유언어로서, 국어와 동등자격으로 규정돼 있다. 최근 정부도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을 위해 공공기관 브리핑 등 공공행정이나 사법절차에 수어통역을 널리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태안해양경찰서 이성일 홍보실장은 수어가 어떤 면에선 소리언어보다 더욱 효율적인 21세기 정보소통 도구이자 친근한 국어로서, 우리사회 저변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라며 해양사고나 해양정책 등 각종 바다소식과 관련해 청각장애인의 해양정보 접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도 수어통역 도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태안해경은 앞으로 태안군 수어통역센터에 해양 전문용어 설명 제공 등 업무 교류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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