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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추석연휴 대조기 겹쳐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 발령

10.1.(목)~10.4.(일) 대조 기간중 고립, 익수, 침수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 당부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16:54]

태안해경, 추석연휴 대조기 겹쳐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 발령

10.1.(목)~10.4.(일) 대조 기간중 고립, 익수, 침수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 당부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0/09/29 [16:54]
▲사진 태안해양경찰서는 추석연휴 대조기간(10.1.~10.4.) 중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주의보 발령을 예고했다. (출처=태안해양경찰서)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101일부터 4일까지 추석 연휴 안전수요 증가 및 대조기 사고 우려에 따라 연안해역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이 발령하는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는 코로나 19에 따른 추석명절 이동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연휴기간 중 해루질, 낚시 등 가을철 바다를 찾는 행락객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101일부터 해수면이 평소보다 매우 높게 상승하는 대조(大潮期) 기간이 겹쳐 해안 저지대 침수나 고립·익수 등의 인명사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대조기 혹은 사리때는 지구가 태양 및 달과 일직선 상에서 만나 상호 인력이 세져, 해수면 상승-저하 폭이 평소보다 커지고, 유속도 빨라져 해안활동 시 각별한 안전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9월 대조기에도 물때를 놓쳐 바다에 고립되거나 익수하는 사고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그 가운데 지난 917일 밤 안면도 연육교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나선 30대 남성이 밀물에 익사사고로 이어져 숨졌다. , 18일 오후에는 가로림만 내측 고창개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빠르게 차오르는 물에 고립됐다 휩쓸려 실종돼, 민관군 합동 수색 중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있었다.

태안해경은 연안사고 위험예보 발령기간 중 지자체와 국립공원사무소 전광판 등을 통해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사고위험성이 높은 갯벌,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장소를 중심으로 최일선 순찰활동과 안전계도 방송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위험장소에서의 해루질과 낚시행위를 자제하는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라며,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실천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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