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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치 중요하지만 지금은 민생 살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9/21 [11:04]

박근혜 "정치 중요하지만 지금은 민생 살펴야.."

김봉화 | 입력 : 2012/09/21 [11:04]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태풍 '산바'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사천지역을 방문해 침수 가구의 세탁과 도베를 하는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이날 경남 사천 방문은 예정에 없이 침수 피해 가구를 찾았다.19일 박근혜 대선 후보가 침수된 가구를 찾아 빨래를 하고 있다.

박 후보는 19일 오후 1시 30분께 사천시 곤양면 송전리 송정마을에 살고 있는 강두남(여·57) 씨를 비롯한 7가구를 잇따라 방문해 태풍 '산바' 영향으로 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치우는 등 집안청소를 도왔다. 그리고 직접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이불과 옷가지 등 빨래를 한 뒤 널기도 했다. 또,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복구 지원반 100여 명을 격려하고 안전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서포면 외구리 동구마을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일정을 변경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곤명면 봉계리에 있는 딸기 비닐하우스단지와 벼 재배단지에서 복구작업을 도우며 농업인들로부터 피해내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희망을 잃지 마세요'라며 격려했다. 이후 박 후보는 2시 40분께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해 "지금은 내용을 잘 모른다. 출마 회견 후에 말씀을 드리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어 "여기 태풍 피해 농민들이 계시는데 계속 정치 얘기만 하고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하지 않으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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