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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기후 위기 심화.........폭염, 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 빈발

동남아시아 기후 위기, 아시아 전역에 심각한 영향
한국, 기후변화 대응 위한 국제적 기금 및 협력 확대
엘니뇨와 기후 변화로 인한 동남아시아 폭염 피해

유경남 기자 | 기사입력 2024/07/15 [09:25]

동남아시아 기후 위기 심화.........폭염, 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 빈발

동남아시아 기후 위기, 아시아 전역에 심각한 영향
한국, 기후변화 대응 위한 국제적 기금 및 협력 확대
엘니뇨와 기후 변화로 인한 동남아시아 폭염 피해

유경남 기자 | 입력 : 2024/07/15 [09:25]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는 기후 변화와 극단적 날씨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폭풍과 홍수가 주요 재난으로 작용해 많은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WMO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온난화 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홍수, 폭염, 해수면 상승 등 기후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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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인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기록적인 폭염 작년 태풍으로 인한 피해보고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24년 4월,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인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필리핀에서는 극심한 더위로 인해 학교 수업이 중단되었고, 태국에서는 열사병으로 30명이 사망했다. 이와 같은 폭염은 엘니뇨 현상과 기후 변화가 결합되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폭염은 공공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전력 수요를 급증시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엔 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 보고서는 빈곤과 식량 불안정을 악화시키고, 기후 관련 재난으로 인한 농업 생산성과 노동 생산성 감소, 생계 손실 및 인구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네스코는 동남아시아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 중 하나로,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가 밀집된 인구와 해안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지역의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회 보호 시스템과 적응 능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는 기후 변화로 인한 다각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한국도 기후위기에 처한 국가를 돕기 위해 실질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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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기금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GCF 본부는 인천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은 GCF의 주요 기부국 중 하나이다.     

 

한국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국제적 협력과 기금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에 본부를 둔 그린 클라이밋 펀드(GCF)는 2024-2027 전략 계획을 승인하고 개발도상국을 위한 12개의 신규 기후 프로젝트에 총 7억 558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주로 기후 적응과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펀드의 주요 기여국 중 하나다. 또한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4년에 기후 변화 기술 허브(ADB-Korea Climate Technology Hub)를 서울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 허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 기술 및 지식 공유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정부와 기업들이 기후 솔루션을 탐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엔개발계획(UNDP)은 개발도상국의 국가별 기여 목표(NDC)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개발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KOICA와 UNDP는 기후 재정을 활용하여 기후 적응 및 탄소 배출 저감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 글로벌 녹색 성장 연구소(GGGI)와 GCF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하여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활동들은 한국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제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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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신문 대표
시민포털 전남 지부장
man90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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