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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후약자국 지원기금 700백만불 기금 출연..'손실과 피해'지원

2025년까지 기후 및 환경 분야 공적개발
원조 비중 증가 계획
GCF 본부와 한국의 협력 관계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위한 한국의 지원 활동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15:40]

한국의 기후약자국 지원기금 700백만불 기금 출연..'손실과 피해'지원

2025년까지 기후 및 환경 분야 공적개발
원조 비중 증가 계획
GCF 본부와 한국의 협력 관계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위한 한국의 지원 활동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7/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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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이 기후 기록을 "산산조각"냈으며, 섭씨 1.5도의 온난화 한도를 위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기후 변화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으로 합의된 임계값이다. 스티엘은 "올해는 인류에게 가장 더운 해였으며, 너무나 많은 무서운 기록들이 깨졌다    

 

COP28은 개발도상국이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손실 및 피해 기금에 대한 역사적인 합의로 시작됐다. 회의 첫날, 대의원들은 특히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손실 및 피해 기금을 공식적으로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아랍에미리트, 독일,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이 기금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기금은 손실과 피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지만, 이는 해결책의 일부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 위기에 가장 적게 기여한 개발도상국들은 파괴적인 홍수, 가뭄, 해수면 상승 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UNFCCC 사무총장 사이먼 스티엘(Simon Stiell)은 "손실과 피해에 대한 오늘의 뉴스는 이 유엔 기후 회의의 시작을 알렸다"며, 모든 정부와 협상가들이 이 여세를 몰아 두바이에서 야심찬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금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은 수년간의 협상 끝에 작년 이집트에서 열린 기후 정상 회담에서 확립됐다. 아랍에미리트는 이 기금에 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독일은 1억 달러, 유럽연합은 2억4539만 달러, 영국은 최소 5100만 달러, 미국은 1750만 달러, 일본은 1000만 달러를 약속했다.

 

스티엘 사무총장은 각국이 2025년까지 적응, 재정 또는 완화를 위한 모든 약속이 섭씨 1.5도의 지구 온난화 한도를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국가 결정 기여금(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회의가 특히 기후 회복력, 온실가스 배출 억제 및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들을 위한 기금 동원과 관련하여 파리 협정의 주요 조항에 도달하기 위한 국가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글로벌 스톡테이크"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이 기후 기록을 "산산조각"냈으며, 섭씨 1.5도의 온난화 한도를 위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기후 변화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으로 합의된 임계값이다. 스티엘은 "올해는 인류에게 가장 더운 해였으며, 너무나 많은 무서운 기록들이 깨졌다"고 말했다.

 

기후 행동 네트워크 인터내셔널의 하지트 싱(Harjeet Singh)은 손실 및 피해 기금이 앞으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몇 가지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이 기후약자국 지원기금에 자금을 출연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한국은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참여는 한국이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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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기금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GCF 본부는 인천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은 GCF의 주요 기부국 중 하나로, 2023년 G20 정상회의에서 3억 달러를 추가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사진=녹색기후기금 홈페이지)

 

 

한국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개발도상국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기금을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은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본부가 인천에 위치해 있는 만큼, GCF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 2023년 G20 정상회의에서 GCF에 3억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이전 기여금보다 50%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기 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녹색 회복 및 기후 변화 적응을 지원하며, 녹색 기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은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해 개발도상국 및 소규모 섬나라(SIDS)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이 기후약자국 지원기금에 출연하는 또 다른 이유는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한국은 기후 변화와 환경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2025년까지 28%로 늘리고,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기후 및 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여를 통해 한국은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국가들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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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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