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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全금융권 가계대출 5조4000억원↑…4개월 연속 증가

- 금융위, 9일 2023년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발표
 - 금융당국, 가계대출 증가세 모니터링 강화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22:59]

7월 全금융권 가계대출 5조4000억원↑…4개월 연속 증가

- 금융위, 9일 2023년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발표
 - 금융당국, 가계대출 증가세 모니터링 강화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8/09 [22:59]

▲ (자료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 7월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54000억원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주택 구입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위원회는 '20237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 42000억원 늘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528000억원, 635000억원 등 증가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은행권에서 주담대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8% 감소해 지난해 11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잔액 감소세는 지속됐다.

 

주택담보대출은 56000억원 증가했다. 2금융권에서 4000억원 감소했으나, 은행권에서 6조원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은행권에서 100억원, 2금융권 200억원이 감소해 총 2000억원 줄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했고, 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원 증가해, 4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 2000억원, 집단대출 1000억원 감소했으나 일반개별주담대 39000억원, 정책모기지 24000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총 6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6월 결산시 상각에 따른 기저효과로 신용대출이 500억원 증가 전환 등으로 감소폭이 둔화해 1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의 경우, 상호금융은 16000억원 감소했다. 보험업계의 경우 5000억원, 저축은행이 1000억원, 여전사 5000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감소폭이 둔화해 6000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 감소폭이 둔화한 것은 6월 상각 효과 및 공모주 청약 등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보험계약대출, 여전사 카드대출(6000억원)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축소(-17000억원-2000억원)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 (자료제공=금감원)

금융당국은 금융권 가계대출이 최근 주택거래량 회복 등으로 4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에 따라 향후 금융업권별 주담대 및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하반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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