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군 서면 봉하 마을에서는 제70주년 식목일을 맞아 지난 3일 서면의 관문인 주항리 봉하마을 입구에 동백나무 15년생 50여 그루를 식재하는 마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봉하마을 이행수 이장이 그동안 자식처럼 키워온 동백나무를 식목행사에 헌수함으로써 이루어졌으며, 마을 주민이 참여하여 한마음으로 진행되었다.

서면에서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1965년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면서 주요 도로변 및 관광지에 동백나무를 꾸준히 식재하여 서면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성 서면장은 “봉하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식목행사에 동참해 줘 감사하고 동백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면에서 관리에 힘쓰겠다”며 향후, 동백나무 가로수길이 서면에 더 많이 조성되도록 면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아름답고 살기좋은 서면만들기에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