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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가격, 폭염과 장마로 폭등예상...사과 1만원 경험한 소비자들 반응은?

감자와 사과,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소비자들, 급등한 가격에 불안감 증가
유통 구조 문제, 농산물 가격 상승 부추겨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4/06/29 [14:19]

감자 가격, 폭염과 장마로 폭등예상...사과 1만원 경험한 소비자들 반응은?

감자와 사과,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소비자들, 급등한 가격에 불안감 증가
유통 구조 문제, 농산물 가격 상승 부추겨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4/06/29 [14:19]

춘천 서면의 감자농가가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모습이 한 지역 언론에 보도됐다. 이케이블 방송보도 화면에 출연한 춘천 감자농가의 김덕수 씨는 "기온이 조금 덥다 싶으면 35도, 30도니까 물을 퍼도 감자가 제대로 물을 못 빨아들이고..."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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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TV 방송화면 캡쳐    

 

감자는 14~23도 사이의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다. 하지만 올해 6월부터 때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기온이 30도 이상을 지속적으로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해 감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한 손에 가득 찰 크기로 자라야 할 감자가 겨우 탁구공 크기만큼밖에 자라지 못한 것이다. 폭염 외에도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고된 장마도 감자농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김덕수 씨는 "감자가 더 클 때까지 수확을 미루려고 했지만, 장마로 인해 그마저도 어렵게 됐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감자역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번 춘천 감자농가의 피해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구촌에 들이닥친 기후변화 위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장마가 빈번해지면서, 감자와 같은 농작물의 생육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농업에 종사하는 많은 농가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식량 안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춘천 감자농가의 어려움은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함을 시사한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기후변화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듯 폭염과 장마로 인해 감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감자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감자는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지만,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이른 폭염으로 인해 30도 이상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감자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자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24년 6월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감자 가격은 20kg 상자 기준으로 최상급 품질의 경우 38,776원, 상급 품질은 30,029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오른 가격으로, 폭염과 장마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감자역병 등의 문제로 인해 수확량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감자 농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감자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과 이에 따른 감자 가격 상승은 춘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업 종사자들과 소비자 모두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편 이런 감자가격 사과가격 폭등이 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게된 소비자들은춘천의 감자 가격과 사과 가격이 기후 변화로 인해 크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감자는 폭염과 장마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했고, 사과는 냉해와 병충해로 인한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현실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한 소비자는 “기후 변화가 우리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후 변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은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전체적인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농산물 유통 구조의 문제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경매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물량이 적으면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반복되며, 이는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부담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 소비자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다. 기후 변화 대응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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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월간 기후변화 기자
내외신문 전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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