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환우 팔순 잔치 열어 준 대우 자원봉사자들

거제시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참사랑복지회(회장 이승구)를 비롯한 대우조선거제인연합회, 호남연합회, 충청연합회, 강원도연합향우회, 다봉회 등 대우조선해양 봉사자 100여명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한센병 환우 팔순잔치를 열어주는 봉사활동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였다.

지난 6월 10일 대우조선해양 봉사자들은 한센병 환우 보호시설인 산청 성심원을 방문하여, 팔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선물을 전달하고, 위안잔치를 열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센병 환우 팔순 잔치에는 한센병 환우와 가족 등 260여명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석하였고, 거제영등민속보존회의 오광대 공연과, 다양하게 준비한 풍물놀이, 민요, 노래자랑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이번에 참여한 100여명의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자들은 거제지역 시설 및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인 장애인 목욕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한센병 환우들의 보금자리인 산청 성심원에 2008년부터 매년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참사랑복지회 이승구 회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일은 가슴이 뿌듯하다.”고 밝히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조그마한 관심이 삶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알게 되었고, 한센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한가닥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참사랑복지회에서는 이번 한센병 환우 팔순 잔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봉회와 함께 대우 노사합동 문화행사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보탰고, 각 봉사단체마다 선물을 정성껏 준비하여 산청 성심원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