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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힐링센터 건립 노후 보장 빌미 수억원 가로챈 소설가 구속

정해성 | 기사입력 2019/06/10 [10:37]

전북경찰청, 힐링센터 건립 노후 보장 빌미 수억원 가로챈 소설가 구속

정해성 | 입력 : 2019/06/10 [10:3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힐링센터 건립에 기부하면 노후보장 및 수익을 주겠다고 부녀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 소설가 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소설가 A씨(50대)를 검거 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6월 5일부터 지난 해 10월 까지 피해자 9명으로부터 약 7억 원 상당을 교부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서울에서 출생, 사행성 오락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큰돈을 벌었고, 대기업 사위로 들어가 기업을 운영해 경영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하였으며 이러한 내용 등으로 출간된 책의 약력에도 기재하여 피해자들로 하여금 사실로 믿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A씨는 공개밴드를 개설하여 부녀자들에게 접근 강의를 하면서 “힐링센터를 만들기 위해 28억을 투자하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여 힐링센터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면 큰돈을 벌 수 있다”, 돈을 기부하는 회원에게 노후보장 및 수익을 나누어 주겠다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지속적으로 더 많은 돈을 투자하라고 요구하여 힐링센터 사업이 거짓말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모든 재산을 투자한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피해자들이 투자한 자금에 대해서 투자금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기부금 포기각서를 받아 따로 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기부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투자금이 아니라며 범죄사실을 부인하였으나, 피해자들 진술이 일치하고 압수한 증거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여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다.

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기피하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청취, 추가 피해사실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수사 진행 예정이하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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