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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1분기 보이스피싱 528건 발생 피해액 57억 전년 대비 증가

정해성 | 기사입력 2019/04/29 [12:33]

부산경찰청, 1분기 보이스피싱 528건 발생 피해액 57억 전년 대비 증가

정해성 | 입력 : 2019/04/29 [12:3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에서는, 지난 1분기 지역내 보이스피싱 범죄를 분석한 결과, 총 528건이 발생해 피해규모는 57억여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는 10.5%, 피해금액은 32.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90%(477건)이 대출사기형이며 그중 98.7%(472건)가 계좌이체로 이루어졌다.

기관사칭은 시중은행(51.5%), 캐피탈(22.3%) 등 순으로 사칭이 많았고, 저금리로의 대환대출을 빙자, 기존 채무상환 명목으로 이체를 권유한 경우가 62.3%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자 연령대는 40~50대가 69%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검거는 740건, 638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53.5%, 13.3% 증가했고 검거율도 140%로 39%가 증가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피해예방은 33건, 예방액수는 9억1천여만원으로 50% 증가했다.

최근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수요 증가를 악용, 은행 또는 캐피탈을 사칭하면서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 기존 채무상환 등 명목으로 금원이체를 요구하는 유형의 전화사기수법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은 전화로 대환대출상담을 먼저 해 오는 경우가 없고, 또한 현대캐피탈, 롯데캐피탈은 대환대출 상품 자체가 없으니 저금리 등 대출상담은 반드시 금융기관을 방문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일반시민을 상대로 금융상담을 하지 않는 점을 유념하여 ‘금융감독원’ 이라는 전화의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전화가로채기 앱’ 등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벌이고 있으므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전송되는 출처가 불문명한 링크를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되며, 경찰·검찰·금감원 등 국가기관은 절대 돈을 이체하라거나 송금하라고 하지 않으니 이와 같은 전화가 오면 즉시 끊고 112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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