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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칭찬은 정치도 바꾼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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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칭찬은 정치도 바꾼다

노춘호 | 기사입력 2012/03/19 [09:56]

진심 어린 칭찬은 정치도 바꾼다

노춘호 | 입력 : 2012/03/19 [09:56]
??(칼럼)진심어린 칭찬은 정치도 바꾼다


한국의 격언이나 속담을 보면 대부분이 타인에 대한 비방이나, 폄하가 많은 이유는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한국 사람의 근성에 있다고 본다.

오늘 날짜 신문 기사에 나온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을 한 번 생각해 보자. 필자는 다른 방향에서 해석을 할 것이지만 한국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은 고쳐보자는 생각에 언급하는 것이다. 필자도 한국 사람이기에 이런 주제는 기분 나쁜 얘기다.

꼭 비유를 해도 상대방이 기분 나쁠 수 있는 개천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표현으로 “가난해도 성품 좋은 집에서 용 난다”라고 표현하면 칭찬받는 입장에서도 얼마나 듣기도 좋을까.

이와 비슷한 종류의 속담들을 살펴보면 “개똥밭에 인물난다”, “시궁창에서 용이 났다“, ”시궁에서 용 난다“등은 개천에서 용이 된 사람 외에는 나머지 가족, 친척, 이웃사람은 완전히 형편없다는 말로 생각되도록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칭찬은 칭찬을 받는 상대방이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가 칭찬이지 다른 여지를 둔 칭찬은 가식적인 칭찬이라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외국의 사례로 보면 칭찬을 하는 사람도 칭찬을 하는 사람도 진심에서 우러난 마음으로 주고받는다.

예를 들어 보면 외국의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축하한다.” 라는 칭찬을 했다면 상대방도 별 말없이 “고맙다”라고 받아들이는 반면 한국 사람의 경우는 이걸 겸손이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이런 대답이 나올 것이다.”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운이 좋았지요“라는 말일 것이다.

칭찬 받는 한국 사람은 칭찬 뒤에 올 수 있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방책으로 스스로를 폄하하는 대답을 한다. 이것은 한국의 칭찬문화가 결코 순수하다고만 보지 않는 관점에서 상대방에 대한 나의 방어로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물론 칭찬을 많이 해보지 않아 칭찬을 받아 보는 것이 어색해서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상대방에 대한 칭찬을 아끼는 사람들 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는 왜곡된 사실에 더 관심을 기울이며,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과 동의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향을 정치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노무현과 이회창의 대선이 시발점이라 보여 진다.

조직이나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노무현이 선거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 이회창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었는데 이회창 아들의 병역문제를 문제 삼아 김대업을 등장시켜 진실처럼 부각시키며, 상대방의 약점이 될 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실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진실인양 마구 쏟아 부으며 공격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의 정서에 맞는 공격 방법으로써 노무현 선대본부의 작전이 맞아 떨어진 방법이었다. 지지율면에서 이회창 보다 한참이나 뒤졌던 노무현이 예상을 뒤엎고 당선이 되는 변괴가 발생한 것이다. 물론 이 이유 말고도 전자 개표기 사건 등도 있지만 여기서는 접어두자.

이 네거티브 전략은 상대방에 대한 칭찬은 인색하지만 상대방의 자그마한 잘못이나 약점에 비난 할 준비가 되어 있던 사람들 심리를 이용해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많은 사람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본인보다 더 높은 레벨의 사람을 비난한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가.

네거티브 전략으로 재미를 본 친노 세력과 좌파시민단체는 총선에서도 이 전략을 도입시켜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총선에서는 한 단계 발전시킨 낙천운동을 보여주었는데, 그들이 내세운 후보와 경쟁관계에 있는 후보의 잘못을 꼬집으며 낙선시키는 방법으로 이 또한 많은 성과를 얻어 열린 우리당의 의석수가 과반수를 넘는 기염을 토하였다.

국회의원은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으로 등용시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해야 하지만 사람치고 잘못 한 일 한 두 가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이 사실은 여당 뿐 아니라 야당도 마찬가지니, 낙천운동이라는 것은 좌파시민단체들이 보수우파의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런 잘못된 문화를 바로 잡기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칭찬을 할 때는 칭찬할 내용에 대한 사실성에 대한 확인이 된 후에 진정성 있는 깨끗한 마음으로 칭찬을 궁핍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많이 해줘야 한다. 그래야 정치를 하는 사람도 바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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