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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살해 사체 은닉.유기한 20대 전 부부 등 3명 구속

정해성 | 기사입력 2019/03/13 [19:26]

지인 살해 사체 은닉.유기한 20대 전 부부 등 3명 구속

정해성 | 입력 : 2019/03/13 [19:2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지인을 살해하여 고무 물통에 담아 유기한 20대 전 부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유기?은닉한 혐의로 피의자 A(여,28세)씨 등 3명을 검거 구속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전 남편 B씨는 지난 2014년 12월 불상일 1살 된 자신의 아이를 넘어뜨려 다치게 하고, 전 남편 B씨와 불륜을 저지른 것에 피해자 D(여,21세)씨를 폭행 살해 한 후 사체를 유기?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자신의 남동생인 C씨를 불러 여행용 가방을 이용 사체를 부산 남구 소재 자신들의 주거지로 옮겨와 고무물통에 넣고 흙으로 덮어 유기.은닉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A씨와 피해자 D씨(여,21세)는 지난 ’14년 6월경 경북 소재 한 휴대폰 제조공장에서 알게 되었고, A씨의 제의로 부산으로 함께 내려온 이후 1살 된 자신의 아이를 넘어뜨려 다치게 하고, 전 남편 B씨와 불륜을 저지른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의 술자리에서 “피해자를 살해하여 사체를 물통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고, 이를 아는 지인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자 가족은 부산에 아는 언니와 함께 지낸다는 마지막 연락을 받은 뒤, 돌아오지 않아 지난 ’15. 12월경 가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실시간 위치추적 등을 통해 40시간 만에 피의자 전원을 검거하는 한편, 부검 등을 통해 사인 규명 후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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