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근로자 보험료 횡령한 영암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11곳 적발
정해성 | 입력 : 2019/02/08 [13:15]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하청업체 근로자 급여에서 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을 원천징수한 후 횡령한 영암 현대중공업 11개 하청업체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보험료 약 26억 7천만원을 해당기관에 납부하지 않은 11개업체 대표를 업무상 횡령 및 국민연금법위반 혐의로 검거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하청업체들은 소속 근로자 1,691명으로부터 매달 급여에서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료를 원천징수하여 해당기관에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사 대표 B 씨는 정부의 조선업종 지원정책이 시작된 직후인 ’16.12월부터 ’17.12월까지 13개월간 근로자 237명으로부터 국민연금 1억 7,180만원 및 건강보험료 2억 1,510만원을 원천징수하여 공단에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6개 업체는 체납금액을 납부하지 않은 채 폐업하여 근로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양수근)는 납부의지가 없는 악의적인 장기체납 업체는 적극적으로 형사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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