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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文 베를린 구상은 허상 국민의당 햇볕정책 3.0 곧 제시"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7/30 [18:16]

박주선,"文 베를린 구상은 허상 국민의당 햇볕정책 3.0 곧 제시"

편집부 | 입력 : 2017/07/30 [18:16]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이 국민 앞에 허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이렇게 대응하면 안보도 평화도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말했다.?박주선 국미의당?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북정책에서 새로운 제3의 길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선 북한에 대해 "대화를 거부하는 것을 넘어 문재인 정부 자체를 부정하고 무시하는 정신 나간 자세"라며 "강력히 규탄하며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새로운 전략적 구상과 새로운 대북접근법을 통해 북한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과거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른만큼 기존의 고장난 레코드판 돌리듯 대화와 제재병행론을 답습해서는 대화의 시동조차 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대북 접근 전략이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권고를 드린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대화에 방점을 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포용정책을 계승했지만, 지금은 중대한 상황 변화가 생겨 기존의 대화·제재 병행론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자동차의 운전석 옆자리에 누구를 태울지를 정해야 한다"며 "현실을 고려하면 미국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내야만 가능한 일이 될 수 있고 북한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반도의 장기적 미래와 동북아 전략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 일관된 전략을 가지고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확고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경제협력 문제를 협상해야 한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오락가락하는 문재인 정부의 태도로는 미국의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하며 국민의당은 조만간 햇볕정책 3.0을 제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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