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지인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에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하여, 연령별?성별 등 대상별로 특화된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고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간 강력한 특별단속 및 집중홍보 활동으로 ’올해 1월~9월간 작년 동기간 대비 전화금융사기 발생 15.9% 감소(826건→695건), 피해액 37.3% 감소(75억원→47억원)하는 등 감소추세이나, 서민층 재산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실정으로 지속적인 근절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기존 ‘기관사칭형’ 수법이 통하지 않게 되자 미리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 은행?대부업체 등을 사칭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 각종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대출사기형’ 수법이 증가하여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 대출사기 범인들은 DB업자(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전직 대부중개업자 등)로부터 구입하고 있음 /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직업, 대출상담기록 등)

최근에는 지연인출제 등으로 다액을 한 번에 인출할 수 없게 되자 피해자를 직접 대면하여 현금을 수취하는 ‘대면편취형’, ‘절도형’* 등 다양한 수법을 구사하고 있으며,
※금감원 등 직원을 사칭 금원을 보호해주겠다며 피해자를 만나 기관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대면하여 편취하거나, 현금을 집안 장롱?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한 뒤 절도

피해자가 주로 서민층인 반면, 발생 時 사후 구제가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검거활동과 사전예방활동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근절대책이 필요하다 보고 있다.

따라서 향후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에서는 ‘전화금융사기 대응 T/F’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금융기관과의 협업 및 집중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전화금융사기 대응 T/F 활동 강화
지방청 2부장을 팀장으로 ‘전화금융사기 대응 T/F’를 구성, 발생 및 신종수법을 상세 분석하고 검거?홍보활동을 확인하는 등 추진방향 및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고, 수사?형사?생안?외사?사이버?홍보 등 참여, 기능간 유기적인 협조로 입체적인 종합 근절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  사전 피해예방을 위한 실질적 홍보활동 전개
?전화금융사기는 그 특성상 발생 時 사후 구제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예방이 최선의 대책임을 명심하고, 연령별?성별 등 대상별로 특화된 맞춤형 홍보를 실시할 계획으로,

※ ‘공공기관은 돈과 개인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명제를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알기 쉬운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목표임

여성?청년층?노인층?학부모?금융기관?택배업체 등 주요 대상을 선정,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알기 쉬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언론?SNS?인터넷 등 온라인과 각종 생활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서별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홍보활동을 실시하여 대국민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금융기관과의 협업

부산경찰청에서 ‘경찰?금감원?금융기관間 간담회’를 개최하여「의심거래?고액인출 112신고 체제*」를 강화, 금융기관에서 전화금융사기로 의심될 경우 112신고를 하여 피해예방 및 범인 현장검거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금융거래 고객 창구거래 시, 고액 인출?이체 정황 및 연령 등을 감안, 전화금융사기 의심될 경우 잠정 거래중지, 112신고 및 경찰 호송요청

경찰서에서는 「의심거래?고액인출 112신고 체제」에 대한 내용이 관내 全 금융기관에 대해 홍보될 수 있도록 수사?형사?생안?지구대(파출소) 팀장급 책임자가 각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범인검거 또는 피해예방 사례가 있을 경우 공로자(기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감사장 수여 및 보상금 지급하여 112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지수대 전담수사체제 강화 및 미검 사건 신속 해결

지수대에서는 연중 기획수사를 통해 총책?콜센터 직원 등 주범 검거에 주력, 각 경찰서별로 미검 전화금융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기능 및 형사기능까지 포함하여 전담팀(반) 지정하여 신속 해결하되, 전화금융사기단은 각 조직원의 역할 및 직책에 따른 위계질서를 세우고 활동하는 등 폭력조직과 같은 조직범죄이므로 이에 준하여 형사기능까지 적극적으로 전담팀(반)에 포함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