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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신종플루 치료제 대북 지원"

김가희 | 기사입력 2009/12/09 [06:30]

MB "신종플루 치료제 대북 지원"

김가희 | 입력 : 2009/12/09 [06:30]


북한의 신종 신종플루 확산이 남북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대북 소식지들은 잇따라 '11월 중순 이후 북한에 신종플루가 유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북한에 신종플루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내용을 파악해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없이 치료제를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면서 “북한의 여건이 좋지 않아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긴급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은 7일 북한 내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돼 각급 학교가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이른 이달 초 방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신종 플루 사망자도 7명 발생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세계보건기구 는 ‘4일 현재까지는 북한에 신종 독감 확진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고 엇갈린 보도를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국내 신종플루 상황과 관련 “확산세가 수그러드는 것 같아 다행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현재 ‘심각’ 단계인 전염병 위기 경고의 하향 문제를 검토하되 면밀하게 추이를 살피며 관계기관 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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